역사 속 ‘복돼지’ 찾으러 가자
부산박물관 ‘돼지의 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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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역사 속 ‘복돼지’ 찾으러 가자
부산박물관 ‘돼지의 해’전 재물·발복 기원 담은 전래 생활용품 전시
사진설명: 녹유저권(왼쪽)과 돼지우리 모양 명기.
정해년 돼지해를 맞아 우리 전통문화와 생활 속에 깃든 돼지의 모습을 찾아보는 ‘2007년 정해년 돼지의 해’전시회가 부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돼지는 12간지의 마지막 순서 해(亥)에 해당하는 동물. 시간적 의미에서 해시(亥時)는 밤9~11시, 해월(亥月)은 음력 10월이다. 또 음양오행에서 돼지는 음의 성질을 지니고 있고, 오행에서 돼지의 역할은 만물을 소생시키는 물(水)로 여러 사람에게 복을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천년 전부터 돼지를 길러왔다. 돼지는 예나 지금이나 고기와 지방을 공급하는 중요한 식량공급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늘에 제사 지낼 때 신성한 제물로도 많이 쓰인 짐승으로 우리 선조들의 생활에 크고 작은 도움을 준 귀한 동물이었다.
이처럼 우리 삶과 밀접과 관계를 맺으며 2천년을 함께 한 돼지는 12간지의 다른 동물들처럼 돼지와 관련 있는 다양한 생활풍속도 전해진다. 이번 전시회는 이처럼 우리 선조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맺으며 2천년을 이어온 돼지와의 깊은 인연을 보여주는 각종 유물과 생활용품을 통해 돼지와 우리 민족의 깊은 인연을 보여준다.
중국 후한의 돼지우리 도기, 통일신라의 청동십이지추 등에서부터 최근의 돼지저금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의 돼지 관련 유물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 오는 3월4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앞 로비.
※문의:부산박물관 (624-6341)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1-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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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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