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하머니 전국에 알렸다
부산시향 `전국 교향악축제' 참가
- 내용
- 새 수석지휘자 알렉산더 아니시모프가 이끄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지난 16일 전국 20개 교향악단이 펼친 `2005 전국교향악 축제'에서 힘 넘치는 화려한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수석지휘자 공석으로 교향악축제에 참가하지 못해 오랜만에 서울 연주회를 가진 시향이 장중하면서도 절제된 부산의 하머니를 선보인 것이다. 우선 안정감 있고 여유로운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아니시모프는 이번 서울 무대에서 부산 취임연주회에서 들려준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라흐마니노프의 심포닉 댄스로 서울 무대를 장식했다. 국내에서 거의 연주된 적이 없는 생소한 곡인 라흐마니노프의 심포닉 댄스 등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언론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국제신문 윤정길 기자는 "아니시모프는 때로는 절제된 지휘로, 때론 격정의 몸짓으로 오케스트라를 무리 없이 이끌었다"며 "부산시향의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고 평했다.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앙코르연주가 끝나자 5분간의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2천200석의 객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부산시향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허남식 부산시장,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시 중고재경 동창회협의회 관계자, 출향인사 등이 참가, 기립박수를 보내며 `문화 도시 부산'의 위상을 확인한 뿌듯한 자리였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6-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169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