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어느 캠프가 신날까
금련산 수련원 등서 스키, 민속놀이…겨울방학 캠프 다양
- 내용
- 초중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 아이들은 방학중에도 새 학년의 선행학습 등으로 이 학원, 저 학원을 순례하며 더 바쁘게 지낸다고 한다. 공부도 좋지만 자연을 벗삼아 도전과 스릴 모험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 인생공부가 되지 않을까. 금련산수련원, 함지골수련원, 기장군청소년수련관 등 부산광역시 산하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신나는 캠프를 준비했다. 가족캠프 스키캠프 별자리캠프 등 내용이 풍성하다. 금련산 수련원 -‘청소년 가족캠프’ 가족애 새록새록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올해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캠프를 마련했다. 생활이 어려운 때일수록 ‘내 식구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다. 수련원은 오는 31일부터 1박2일간 열릴 ‘2004 청소년가족 겨울캠프’에 청소년 가족 75세대를 초대한다. ‘만남의 날’인 첫 날에는 가족관계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듣고 우창스포링크로 자리를 옮겨 아이스스케이트를 탄다. 저녁에는 광안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고, 송년음악회, 가족장기자랑으로 올 마지막날을 보낸다. 새해 첫날인 둘째 날은 ‘희망의 날’. 새해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려보고 윷놀이로 가족애를 나눈다. 수련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줄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 중고교생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수련원홈페이지((www.bsyouth.or.kr) 등을 통해 접수한다. ※문의:금련산청소년수련원(625-0709) 함지골 수련관 - ‘뭐니뭐니 해도 스키… 별 구경 더좋아’ 함지골청소년수련관은 스키캠프와 별나라·과학체험캠프를 연다. 스키캠프는 겨울 낭만을 실컷 즐겨볼 수 있어 겨울방학 최고의 인기캠프. 눈을 구경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부산아이들에겐 더욱 그렇다. 전문강사가 나서서 스키이론부터 실기까지 탄탄하게 가르친다. 야간스키 자유스키 등 스키를 마스터하기에 좋은 기회. 초중학생(3∼6학년)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두 차례 무주리조트로 캠프를 떠난다. 1기는 내년 1월10일부터 12일, 2기는 12일부터 14일, 2박3일 일정에 회비는 22만원. 별나라·과학체험캠프는 겨울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며 우주로 상상의 여행을 떠나보는 과학캠프다. 천체망원경조작법을 배우고 별자리를 찾아본다. 천문퀴즈왕게임과 물로켓발사실험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초등학생(3∼6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4∼6일에 수련관에서 연다. 참가비는 5만원 ※문의:함지골청소년수련관(405-5223) 기장군 수련관 - ‘전통 민속놀이캠프’로 추위 ‘싹~’ 긴긴 겨울 우리 조상들은 무료함을 달래거나 추위를 이기기 위해 어떤 놀이를 했을까. 기장군청소년수련관이 준비한 ‘가족 전통놀이 한마당 캠프’에선 다양한 겨울철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련관이 건전한 가족놀이문화를 만들고 우리 것을 즐기려는 마음을 길러주겠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굴렁쇠굴리기, 자치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등 추위에 웅크린 몸을 풀기에 제격인 다양한 민속놀이가 벌어진다. 굴렁쇠굴리기는 몸을 좌우로 움직이며 굴렁쇠를 굴리므로 유연성을 기르기엔 그만.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투호놀이는 집중력과 침착성을 길러주는 놀이다. 가족끼리 오순도순 만들어 보는 연은 색다른 느낌. 가족 소망을 기원하는 글이나 평소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적어 날려 본다. ‘누구네 연이 더 높이 올라가나’ 가족대항 연 날리기 대회도 연다. 또 모닥불놀이 쥐불놀이를 하며 새 친구도 사귀고 새 가족도 만날 수 있다. 청소년과 그 가족 8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8∼9일 이틀간 열리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문의:기장군청소년수련관(728-4501)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12-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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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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