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보은 헌혈 잔잔한 감동
소망관 입소자 24명 추운 겨울 보살펴준 사회에 보답
- 내용
- 노숙자 쉼터인 소망관(관장 박경화·일신기독병원장) 입소자들이 도움을 준 사회에 보답하는 보은의 헌혈〈사진〉을 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30일 오후 초량동 일신기독병원 혈액원에서 실시된 헌혈에는 소망관 입소자 24명이 참가했다. 헌혈 희망자는 입소자 거의 대부분이었지만 건강검진을 거쳐 24명만이 헌혈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아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고 한다. 이들의 헌혈은 문모씨(43)가 그동안 국가와 부산시, 시민 등으로부터 받은 지원을 보답하기 위해 헌혈을 하자고 제안해 이뤄졌다. 한편 이들에 앞서 10여명은 지난 16일 헌혈을 했으며 공공근로봉사에 참가, 이날 참여하지 못했던 나머지 80여명도 이달중 모두 헌혈에 동참하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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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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