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운대 등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부산시 서부산권 자연환경조사 보고회
- 내용
- 부산광역시 자연환경조사 결과, 강서구 가덕도 연대봉일대와 몰운대 암남공원 등 4곳에서 멸종위기종인 매와 물두꺼비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 동안 사하구와 강서구 서구 등 서부산권 일대에 대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0일 시청에서 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조사 결과 몰운대와 암남공원 해안은 톱니바퀴형의 리아스식 해안선을 이루면서 해식애와 해식동굴 등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서구 가덕도 연대봉은 돌기둥모양의 산정과 수직절리 등 지형적 특성이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은 이들 4곳에서 모두 14목32과88종의 조류가 관찰됐으며 이 중 멸종위기종인 매, 환경부 보호종인 벌매, 솔개, 말똥가리 등이 다수 발견됐다. 식물은 64개 식물군락 등 총 1천10종으로 국수봉에서 멸종위기종인 온대난초가 발견된 것을 비롯, 느티나무군락(연대봉) 등이 보였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부산발전연구원 오동하 박사는 이들 4곳을 시 지정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9-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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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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