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회관, 시설아동들의 꿈 키운다
프로야구·축구구경·해리포터 영화 관람
- 내용
- 가정폭력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프로야구 구경이나 해리포터 영화관람, 여름휴가 등은 꿈일지 모른다. 부산광역시 아동청소년회관이 부산시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쓸쓸하게 지내고 있는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야구선수를 실컷 보고 목청껏 응원할 수 있도록 프로야구 경기관람을 실시한다. 오는 13일 사직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롯데와 기아의 프로야구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7번의 야구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야구경기 구경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14번 실시해 선아원 등 6개 시설아동들로부터 인기를 끈 행사. 오는 11일에는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이콘스와 전북의 프로축구 경기도 보여줄 예정이다. 아동청소년회관이 아이들에게 정정당당한 승부의 세계를 배우고 꿈을 키우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프로축구 관람은 오는 10월까지 4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들’을 부산극장의 협조로 오는 10일 관람한다. 아동청소년회관 측은 “해리포터는 부모를 일찍 잃고 삼촌 집에서 어렵게 살면서도 맑고 꿋꿋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시설아동들에게 큰 힘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아동청소년회관은 지난달 27일 소년의 집 등 13개 시설아동들과 함께 문화유적지를 둘러봤다. 이번 문화유적지탐방은 아이들이 평소에 쉽게 가보기 어려운 거제포로수용소 고성 상족암으로 80여명의 아이들은 공룡발자국을 보며 신기해했다. ※문의:아동청소년회관(240-6341)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8-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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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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