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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14호 문화관광

꽃 피고 폭포 쏟아지고, 그리고 부산이 펼쳐진다

여름특집 전시관 탐방_ 4탄 몰입형 미디어아트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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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시각·청각·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은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사진: 권성훈
 

지난 7월 19일, 영도에 문을 연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관람객의 시각·청각·후각을 만족시키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으로 인기를 얻으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예술·기술 어우러진 꿈빛 세계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세계적인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가 만든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5천620㎡(1천700평)를 자랑한다.


전시장에 들어서서 칠흑같이 어두운 환경에 당황하는 사이,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눈부신 금빛 모래가 허공에서 순환하는 '서클'이다. 어둠과 대비되는 금빛 원형은 마치 '이곳은 일반적인 미디어아트 전시와는 다르다'라고 당당하게 선언하는 듯하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과 만난 자연·예술은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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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장미향기가 나는 '플라워 로즈'. 사진:권성훈


발걸음을 옮기면 이번에는 여름날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폭포 소리가 먼저 맞이한다. 사방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매력적인 미디어 폭포 '워터폴 인피니트'이다. 거울을 활용, 공간이 무한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 전시 공간에서는 진한 장미 향기가 마중을 나온다. 온통 꽃으로 가득한 세상 '플라워 로즈'이다. 여기서부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끝없이 펼쳐진 꽃 세상을 즐기다 보면 일행을 놓치기거나 길을 잃기 일쑤다.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이라면 '라이브 스케치북' 전시를 체험해보자. 동물 그림에 색칠을 하고 스캐너에 넣으면, 대형 스크린에 내가 그린 동물이 나타나 정글을 유유히 누비며 상상 속 세계를 구현한다. 


새로운 부산 명물로 떠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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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물을 총집합한 '스태리 부산(STARRY BUSAN)'. 사진:권성훈


전시 마지막 '가든'은 부산 명물을 총집합한 '스태리 부산(STARRY BUSAN)'과 '오르세 특별전'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잡는다. '스태리 부산'은 역동적인 부산항과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열차, 광안대교, 해상케이블카, 불꽃축제 등을 대형화면에 펼쳐내며 도시 부산의 매력을 뽐낸다. '부산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친숙한 노래가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은 덤이다. 


'오르세 특별전'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계약을 맺고 대표 작품을 아르떼뮤지엄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등 대가들의 명작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약 30분간 꿈결같이 이어지는 전시에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서 느긋하게 관람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이 외에도 '웨이브' '아이스' 등 총 19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16개 작품이 세계 첫선이다. 다른 지역 전시관을 방문한 적 있더라도 부산만의 특색을 찾아 찬찬히 돌아보면 좋을 듯하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평일 2만2천 원, 주말·공휴일 2만5천 원.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 홈페이지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24-08-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1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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