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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문화관광

여수엑스포 생생 체험기 - 개막 42일 여수엑스포 다시 가보니

해양·바다 관광 최적지… 인기관 예약 필수
이순신 대교 임시개통 부산~여수 2시간
아쿠아리움·스카이타워 명품 전시관 인기몰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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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내용
지난달 22일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모습
지난달 22일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모습. 평일임에도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42일째. 3월 이후 또다시 여수를 찾은 지난달 22일은 관람객들이 북적이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아쿠아리움, 스카이타워, 한국관, 주제관과 같은 소위 잘나가는 전시관은 꼬불꼬불 똬리를 틀어 놓은 것처럼 줄이 끝이 없었습니다.

관람기간을 절반만 남겨둔 엑스포는 삼삼오오 깃발 아래 효도관광을 온 어르신부터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그리고 외국인과 대학생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사람이 엑스포를 찾고 있었습니다. 더러는 기다림에 지쳐 관람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다들 ‘애살 있게’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부산의 날 기념공연 ‘흥부 놀부’
부산의 날 기념공연 ‘흥부 놀부’.

특별히 이날은 ‘부산의 날’로 지정, 부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오후 2시 엑스포 천막 극장. 어두운 조명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부산 비보이’들의 현란한 몸동작이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400여 명이 빼곡히 자리를 매운 객석은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부산시립무용단이 ‘청실홍실’, ‘흥부 놀부’, ‘천지개벽’ 같은 세계적인 공연을 선보이면 객석은 박자를 맞춰 발과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움을 더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엑스포를 찾았다는 신인자(여수시 중원구·53) 씨는 “기대 이상으로 공연이 멋있고, 흥겹다”며 “대단한 공연을 본 것 같아 기분까지 좋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습니다.

공연단뿐 아니라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 시장을 단장으로 한 부산시 대표단도 엑스포장을 찾았습니다. 부산관 관람을 비롯해 김충석 여수시장, 김근수 여수엑스포 사무총장 등을 잇달아 만나며 부산~여수 상생발전과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한 다짐도 하였습니다.

이영활 경제부 시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이 환담 후 가진 기념촬영
이영활 경제부 시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이 환담 후 가진 기념촬영.

이 경제부 시장은 환담자리에서 “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여수 뿐 아니라 부산 등 남해안 일대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3번째 방문한 여수의 성장에 놀랍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김 시장은 “중반에 접어든 엑스포가 막 관람객 200만 명을 넘겼다”며 “이순신대교 임시개통을 통해 2시간 40분 남짓한 부산~여수 거리가 2시간 대로 줄어 더욱 편리하게 엑스포를 이용할 수 있다”며 부산시민의 많은 관심을 다시 한 번 당부하였습니다. 7년간 준비한 엑스포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도 부탁하였습니다.

아쿠아리움 수조 전시관
아쿠아리움 수조 전시관.

흰돌고래-벨루라
흰돌고래-벨루라.

아쿠아리움 관람객 기념촬영
아쿠아리움 관람객 기념촬영.

사실, 여수엑스포 전시관은 기대 이상의 감동과 매력으로 가득합니다. 인기 관의 경우 기다린 만큼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관람객들의 등에 떠밀려 관람할 수밖에 없는 아쿠아리움은 바다 한가운데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흰고래 ‘벨루라’를 볼 때면 입가에 웃음을 머금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저기 ‘우와- 진짜 귀엽다’는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스카이타워에서 내려다본 여수박람회장
스카이타워에서 내려다본 여수박람회장.

또 운이 좋으면 관람할 수 있다는 스카이타워는 여수 앞바다와 엑스포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오를 수 있는 이곳은 약 67m, 건물 20층 높이라 합니다. 일부 관람객은 “비행기를 탄 느낌”이라며 탁 트인 여수 앞바다와 엑스포, 오동도의 전경을 보며 감탄합니다.

여수엑스포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은 물론 이 두 곳뿐 아니라 주제관입니다. 전시관 이름처럼 주제가 있는 전시관이죠. 지구 온난화와 해양쓰레기로 생명력을 잃어가는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며 바다와 공존하는 미래상을 보여줍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닷속 포유류인 듀공이 캐릭터로 등장해 관람객들과 직접 대화도 하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한국의 역사와 바다 관계를 알 수 있는 한국관
한국의 역사와 바다 관계를 알 수 있는 한국관.

한국관 대기 줄
한국관 대기 줄.

한국관은 우리 역사와 바다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바다를 가까이했을 때 번영했고, 바다를 멀리했을 때 쇠퇴했던 우리 바다의 역사를 설명합니다. 높이 15m, 지름 30m 돔 스크린을 통해 보는 영상물이 압권입니다. 바닷속 영상이 펼쳐졌을  때 마치 바다 속을 헤엄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부 관람객은 누워서 감상하며 한국관의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

LED 디지털 갤러리
LED 디지털 갤러리.

퍼포먼스-공중부양
퍼포먼스-공중부양.

엑스포 곳곳 거리 공연 퍼포먼스
엑스포 곳곳 거리 공연 퍼포먼스.

여수엑스포 7월 2일 현재 41일 남았습니다. 아직 관람하지 못한 시민이 있다면 서둘러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느껴보십시오. 기다림에 지친 기억보다는 진한 감동이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

아참,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평일 및 야간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8개 주요 전시관을 사전 예약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또 28일부터는 학생·장애인·경로 야간권을 신설해 5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꼭 이용해 보십시오.

작성자
장혜진
작성일자
2012-07-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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