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중·고 학생, 문화예술 경험 기회 더 늘어난다
부산시·시교육청, 학생 문화공연 관람지원 '어릴적예(藝)' 추진
- 내용
지난해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학생들이 오페라 가수 분장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제신문
부산 학생들이 앞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더 자주 관람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4월 11일 부산시교육청·부산문화회관과 함께 ‘학생 문화공연 관람지원 사업: 어릴적예(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어릴적예(藝)는 초·중·고교 학생의 예술 경험 확대를 위해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어릴적’과 ‘예술(藝術)’을 합친 이름으로 어릴 때부터 예술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동안 부산시교육청은 ‘행복채움예술보따리’ 사업을 통해 학생의 문화공연 관람비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수업 시간인 오전에 볼 수 있는 공연이 부족하고, 공연 선정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 예술단체도 정보와 공연장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웠다.
어릴적예(藝) 사업은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 맞춤형 공연을 지역 학교가 쉽게 선정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을 위해 부산시는 오는 10월까지 지역 예술단체로부터 작품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한 작품은 부산시와 부산문화회관이 오는 11월 벡스코에서 마켓을 개최해 선보인다. 부산시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출품된 작품 중 20여 편을 선정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024년부터 지역 학생들이 우수작품을 수업 시간에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공연장 확보를 위해 오는 하반기부터 공공 공연장을 우선 대관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지역 예술단체가 공연장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공·민간 공연장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작성자
- 지민겸
- 작성일자
- 2023-05-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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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30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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