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대형산불 방지 총력…특별대책 추진
3월 5일~4월 17일 특별대책 기간
불법 소각행위 근절 단속 강화
- 내용
부산시는 ‘봄철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산불 예방 활동과 조기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부산지역에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홉산 산불을 포함해 총 12건의 산불이 발생해 피해 면적이 24.25ha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산불 발생 건수(3건)에 비해 4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강수량이 급감하면서 고온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강풍으로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는 오는 4월 17일까지 ‘봄철 대형산불 대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로 전환, 산불감시인력 597명을 동원해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다발 지역인 등산로 113곳, 1만819ha를 입산 통제 구역으로 정해 엄격히 통제한다. 입산 통제구역과 산불취약지역 603곳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이 집중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또 실시간 산불감시를 위해 재난안전통신기(294대), 무인감시카메라와 신중년 드론안전관리단 등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감시활동을 추진한다.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도 강화한다. 구‧군별 자체 기동 단속반과 농업‧환경‧산림부서 합동점검단을 운영해 산불 취약 시간대에 집중 단속한다. 주간 단속을 피해 일몰 후 소각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근무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조정 운영한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대형산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진화 공조 체계를 운영한다. 또 조기 진화를 위해 진화돤계별 지상 진화인력 동원체계를 확립하고, 골든타임 내 헬기를 동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공조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산림 내 사찰‧암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한 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화 차량과 진화 장비를 점검하는 등 초동 진화 태세를 확립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봄을 맞아 산을 찾는 행락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냥,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고 입산이 금지된 장소 출입과 산림 또는 인접한 지역에서 흡연은 자제해주길 바란다.
- 작성자
- 차세린
- 작성일자
- 2022-03-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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