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부산광역시는 지난 10월 5일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7명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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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5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애향·봉사·희생' 3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 복리 증진에 공적이 뛰어난 시민에게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헌신적으로 대응한 시민과 단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후보자들의 추천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일∼7월 31일 61일간 22명의 후보자를 접수해 현지 조사와 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7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유정록 간호사 △애향 부분 본상 조미자 부산시 새마을부녀회 부회장 △애향 부분 장려상 고주복 비씨엠 대표이사 △봉사 부분 본상 김규분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산시협의회 회장 △봉사 부분 장려상 고숙자 님, 김은비 너스키니 대표이사 △희생 부분 본상 허정훈 부산의료원 호흡기내과 과장이다.

대상을 수상한 유정록 간호사는 위암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청도 대남병원 자원봉사에 나서고, 이후에는 부산역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에서 지역사회 감염방지를 위해 헌신했다.

조미자 부산시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은 25년간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수제마스크 1만여 장을 제작하는 등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이바지했다.

고주복 비씨엠 대표이사는 장애인 복지사업에 꾸준히 후원과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1회 전국장애인바리스타대회 부산 유치와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 지원 등 장애인들의 창업과 자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규분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산시협의회 회장은 저소득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긴급구호키트와 비상식량세트 제작에 앞장섰다. 특히 1996년부터 24년간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1만4천565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숙자 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 개인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다양한 사회봉사와 재능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은비 너스키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의료진 마스크·필터·간호화 등을 지원하고 의료진을 위한 응원 물품 기부 등의 봉사를 펼치고 있다.

허정훈 부산의료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코로나19 발생 후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남다른 리더십으로 부산의료원 전체가 신속한 진료와 예방을 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