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신비한 반딧불이, 부산서 만나세요!
기장 장안사·태종대·이기대서 관찰행사 열려 … 생태 교육·탐사·체험부스 운영,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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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빛을 뿜으며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는 동화에 나오는 요정과 같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특히 환경오염이 심각한 오늘날에는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로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뉴스가 되곤 한다.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기장 장안사·태종대·이기대 일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먼저 ‘제5회 기장 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행사’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장안사 주차장과 계곡 일원에서 열린다. 장안사 인근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로 주로 6월에 활동한다. 오후 3시부터 반딧불이 관련 전시와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저녁 8시30분에는 반딧불이 생태교육을 한다.
본격적인 탐사는 저녁 9시 무렵부터 시작된다. 장안사 주차장에서 반딧불이 서식지까지 왕복 약 2시간 코스를 걸으며 관찰한다.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행사 당일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원활하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 탐사 인원을 나눠 출발할 예정이다.(051-709-5491∼4)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태종대 반딧불이 관찰·체험 행사는 6월 16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30분까지 태종대 유원지 내 체육공원과 태종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태종대 일원에는 파파리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가 서식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활동하는 파파리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행사는 반딧불이 관찰여행, 반딧불이·곤충생태체험관, 친환경체험 한마당, 천체망원경 관찰, 문화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반딧불이 생태체험은 저녁 8시30분부터 시작한다.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051-419-4000)
▲신비로운 반딧불이 관찰행사가 기장 장안사·태종대·이기대 일원에서 펼쳐진다(사진은 지난해 태종대 반딧불이 관찰·체험 행사 모습).
남구 이기대에서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반딧불이 체험·관찰 행사가 열린다. 저녁 9시까지 이기대 큰고개쉼터 잔디광장에 모인 후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반딧불이를 관찰한다. 1일 체험 인원은 60명 이내이며, 한 가족당 4인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만18세 이하 청소년은 보호자와 함께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 선착순 전화(051-607-4383)로 신청하면 된다.
반딧불이를 관찰할 때 인공 불빛을 비추거나 손으로 잡으면 생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눈으로만 관찰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험행사 일정은 날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비가 내릴 경우에는 주최측으로 문의해야 한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8-06-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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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3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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