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야외활동, 진드기 조심하세요!
부산서 첫 SFTS 확진 환자 발생 … 산에 갈땐 긴소매·긴바지
- 내용
지난 5월 말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광역시는 각종 야외활동이 활발한 초여름을 맞아 특히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38∼40℃의 고열이 3∼10일간 지속되고 구토·설사·식욕저하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감소하며 고령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매년 4~11월에 주로 발생하며,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는 주로 숲에 있는 풀과 나무에 붙어 있다가 흡혈대상에게 옮겨 온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가능한 풀이나 나무와 직접 접촉을 피하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작업복이나 야외활동복도 일상복과 구분해서 입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진드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산시는 이기대공원, 대청공원, 장안사 등산로를 비롯한 63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진드기기피제를 마련했다. 해당 시설을 방문할 때는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을 마친 후 사용했던 옷과 돗자리는 즉시 세탁해야 한다. 혹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거나 붙어 있는 진드기를 확인하면 직접 제거 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한 후 2주 이내에 열과 함께 메스꺼움·구토·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나 출혈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진찰받아야 한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8-06-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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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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