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 유행 … 손부터 깨끗이 하세요
아이들 장난감·기구 청결히 소독 … 기침할 때 입·코 가려야
- 내용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5∼8월에 주로 유행한다. 5세 미만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족구병은 흔히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전파된다. 따라서 열이 나거나 손·발·입 안에 물집이 생기는 등 수족구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어린이집 등원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특히 산모나 유치원·어린이집·소아과·신생아실·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이 유의해야 한다.
장난감이나 물건의 표면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는 것이 좋다. 특히 환자가 접촉한 물건은 소독액을 뿌리고 10분 후 씻어내야 한다.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 특히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8-04-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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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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