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오는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풍성한 달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소원을 빌고, 각종 민속 행사도 체험할 수 있는 축제 현장을 소개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제36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사진〉’가 열린다. 새해 소원문 쓰기와 민속놀이 체험, 한복·궁중복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정월대보름인 3월 2일 당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백사장에 먹거리장터가 들어선다. 해운대구청 열린정원에서는 오후 4시부터 지신밟기, 창작무용극 ‘해운대온천전설’ 공연이 펼쳐진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오후 4시45분부터 경기민요 공연과 월영기원제가 열린다. 행사의 절정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37분경 시작할 예정이다. 달집태우기 후에는 강강술래, 한국무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제22회 수영전통달집놀이’가 열린다. 오후 3시30분부터 쥐불놀이, 소망포 쓰기, 수영야류·좌수영어방놀이 등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30분 예정이다.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송도달집축제’가 펼쳐진다. 백사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전통놀이마당, 떡메치기 체험, 무형문화재 공연, 사주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50분부터 송도해상다이빙대에서 불꽃놀이를 한다. 달집태우기는 오후 7시부터.

금정구민운동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과 지신밟기, 풍물놀이, 먹거리 부스 등이 준비돼 있다.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 4번 출구와 구민운동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삼락생태공원 사이클경기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제18회 사상전통 달집놀이’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연 날리기,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고, 오후 4시부터 한국무용, 타천무 등 공연이 이어진다. 줄꾼 박선민의 전통줄타기 공연은 오후 6시20분,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5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남구는 백운포체육공원에서 달맞이축제를 한다. 오후 3시부터 소원지 쓰기·운세 보기 등 체험행사 열리고, 지신밟기와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진다.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2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화명생태공원에서는 오후 3시부터 ‘낙동민속달맞이행사’가 열린다. 오후 1시부터 당산을 출발해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길놀이를 한다. 오후 2시부터 화명생태공원 행사장에서 무료 떡국 나눔과 각종 민속 공연 등이 열린다. 오후 3시부터 달집에 달 소원지 판매를 한다.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30분 무렵 시작한다.

이밖에도 기장군 철마면 장천천 일대,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등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정월대보름 하루 전인 3월 1일 오후 1시부터 쥐불놀이, 버스킹 공연, 천체관측 등의 행사를 한다.

※ 행사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