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영화의전당, 국립해양박물관, 국립부산과학관… 부산을 대표하는 전시관들이 겨울을 맞아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추운데 멀리 갈 것 있어? 올겨울도 부산에서 놀자!

■영화의전당

공룡 모형·영화캐릭터 전시

영화의전당은 야외공간에서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영화캐릭터 전시회 시즌Ⅱ-공룡탐험대’와 ‘프린세스 스튜디오’를 개장했다. 

‘공룡탐험대’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과 상상의 숲 공간에서 전시한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안킬로사우루스, 랩터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공룡 모형을 실제 크기로 제작해 전시한다. 공룡존 외 로봇존과 애니존도 있다. ‘로봇존’에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로봇캐릭터 10점을 만날 수 있다. ‘애니존’에서는 ‘포(팬더), ‘타이그리스(호랑이)’ 등 ‘쿵푸팬더’의 주요 등장인물과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캐릭터 등을 전시한다. 전시 기간은 2018년 4월 1일까지.

‘프린세스 스튜디오’에서는 준비된 드레스와 액세서리로 여배우처럼 단장하고 포토체험을 할 수 있다. 아동들을 위한 드레스도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드레스 이외에 별도의 화장대가 설치돼 있어 메이크업 수정도 가능하다. 

체험비는 2만원. 드레스 및 액세서리를 2시간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영화의전당에서 영화나 공연을 본 티켓과 수험표를 지참하면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상시운영. 체험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은 휴관.(051-780-6026)

▲영화의전당 공룡 모형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시민들(사진제공·부산일보). 

■국립해양박물관

보드게임도서관 ‘보드랑’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 12월 9일 어린이도서관 내에 책과 보드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도서관 ‘보드랑’을 열었다. 

‘보드랑’은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지역 내 보드게임 문화 보급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보드게임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에 문을 연 ‘보드랑’은 올해 초 문을 연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명륜지역아동센터에 이어 3호점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보드게임 150여점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은 오후 7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

이밖에도 박물관 4층 전시실에서는 2018년 1월 1일까지 해양역사인물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이순신, 해녀, 콜럼버스, 독도수비대 등 해양과 관련된 동·서양 인물의 의상을 착용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팬시우드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12월 26일까지 해양박물관 1층에서는 실제로 바닷속에 있는 듯 360°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돔시어터 애니메이션을 특별 상영한다.(051-309-1900)

▲국립해양박관 ‘보드랑’에서 보드게임을 즐기는 어린이들. 

■국립부산과학관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

국립부산과학관은 연말을 맞아 1층 로비에 대형크리스마스 트리, 북극곰, 순록 인형 그리고 크리스마스 집 모형 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대회를 기념해 12월 22일부터 2018년 5월 13일까지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을 개최한다. 스키점프·알파인스키·스노보드 VR체험을 할 수 있다. 관람비는 무료. 가상체험 요금 별도.

12월 24일 오후 2시에는 극지연구소 허순도 박사를 초청해 ‘눈과 얼음의 세상, 극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홈페이지( sciport.or.kr)에서 온라인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2월 24일 3시 30분부터는 부산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단 초청음악회가 준비돼있다. 인기 캐럴 12곡을 연주해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051-750-2300)

▲국립부산과학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어린이들(사진제공·국립부산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