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잘 키우기’ 고민만 말고 공부합시다!
부산시·구·군·육아종합지원센터 …다양한 부모교육 ‘인기’
태아 건강·임신 스트레스·진학 관련 주제 … ‘만족도’ 높아
- 내용
옛 어르신들은 부모가 되면 ‘아이 키우기’는 본능처럼 하게 된다고 말씀하시곤 했다. 대가족 시대에는 아이가 가족 속에서 성장해, 가족 구성원들도 아이 키우는 노하우를 배우고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갈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 같은 핵가족 시대는 다르다. 책 제목처럼 그야말로 ‘엄마도 엄마는 처음’인 세상이다. 대신 다양한 ‘부모교육’이 경험과 노하우의 대물림을 대신하고 있다.
▲부산시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개최하는 다양한 부모교육이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은 지난 10월 17일 신세계문화홀에서 열린 ‘초록우산 부모토크콘서트’ 모습).
지난 10월 28일 초록우산어린재단과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가 공동주최한 부모토크콘서트가 부모들의 열띤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9월 21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콘서트에는 약 1천800여명이 신청해 부모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욕구를 엿볼 수 있었다.
지난 9월 부산시가 개최한 ‘맘에 마음으로’ 교육과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와 부산시가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맘맘맘부산 공개특강’에도 부모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지난 10월 발표한 ‘부산지역 부모교육 현황과 발전방안 연구’ 부산지역 부모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부산부모 중 34.4%가 부모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교육에 참여한 이유로는 자녀의 ‘성장 과정 및 양육방법 관련 지식 습득’이 35.1%로 가장 높았으며, ‘자녀와의 효과적 의사소통 기술 습득’, ‘부모로서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교육의 효과에 대해서는 73.8%가 자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예비부모에서는 태아의 건강과 발달, 임신 스트레스와 우울증 관리 △영유아기에는 영유아 문제 행동 지도 △청소년기에는 진학과 진로 관련 교육이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교육은 부산시, 구·군, 육아종합지원센터, 복지관, 문화센터, 병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각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정기적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출처:(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지역 부모교육 현황과 발전방안(2017, 임현정 외)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7-1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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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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