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함·일자리 모두 채운 어르신 도시락 ‘인기’
수영시니어클럽 ‘둘레도시락’ 연 매출 4억원 돌파
‘2016 노인일자리평가대회’ 장관 표창 수상 영예
- 내용
바쁜 일상과 다이어트 등으로 끼니를 거르는 사람이 많아진 요즘, 어르신들이 만든 건강한 도시락이 인기다. 주인공은 부산수영시니어클럽의 ‘둘레도시락’.
‘둘레도시락’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전문기관인 부산수영시니어클럽의 제조·판매형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이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고 판매한다. 20명으로 운영을 시작해 지금은 32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하고 있다. 메뉴는 둘레비빔밥 도시락, 정식, 맞춤 정식 도시락, 모임상, 제사상 등.
▲부산수영시니어클럽의 ‘둘레도시락’은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고 판매한다. 사진은 ‘둘레도시락’에 참가하고 있는 어르신들.
▲5천원 정식 도시락.
어르신들의 손맛이 담긴 ‘둘레도시락’은 인기를 끌며 연간 매출액이 4억3천만원을 넘었다. 지난해에는 ‘공동작업형 및 제조판매형 사업단 성과 평가’에서 A등급으로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난 6월 27일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시장형사업단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수영구 광안2동에 자리한 둘레상 1호점은 도시락 판매와 배달을 하고 있고, 둘레상 2호점은 수영구도서관 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수영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어르신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노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둘레도시락 주문
점심도시락은 기본 5천원, 수영구 내에서는 5개 이상이면 배달가능하며 매장 방문 식사도 할 수 있다. 회의·행사 등에 따른 맞춤 정식 도시락은 3일 전, 모임상이나 제사상은 1주일 전에 주문해야 한다. 가격은 메뉴 구성에 따라 다르다. 문의 및 주문은 전화(051-751-5580).
※ 위치:부산시 수영구 남천바다로15번길 21(광안동)
■시니어클럽 일자리사업
각 구에 있는 시니어클럽은 아파트 단지 내 참여자들이 세대별로 택배물량 배송 및 세탁물을 수거 배달하는 ‘다이나믹 6070 택배사업단’, 시니어 관광안내, 박물관 전문안내 등 다양한 사업과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 취업이나 자원봉사를 원하는 건강한 어르신은 시니어클럽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7-07-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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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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