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원전해역 수질검증 나섰다
검증위 구성, 9월 한 달 총 96회 시료 채수 … 이달 말까지 활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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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의회가 기장 바다 방사능 오염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원전해역 바닷물 수질검증위원회'를 구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장군의회는 지난 4일 '원전해역 바닷물 수질검증위원회'의 채수활동에 대한 중간 발표에 나섰다. 수질검증위원회는 지난 8월 22일 출범 이후 지난달 2일부터 인근 해역에서 채수 활동을 하고 있다.
원전해역 바닷물 수질검증위원회에는 기장군의회 김정우 의원을 비롯해 전 기장군의회 부의장 송낙조 의원, NGO지구환경운동연합본부 김순송 기장군지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이한우 기장군지부장 등 기장군의회·NGO단체 등 각계각층시민 15명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출범 이후 4차례의 회의와 10차례의 채수활동을 했다. 9월 한 달간 채수지점 7개 항목에 대해 총 96회 시료를 채수해 삼중수소 검사를 의뢰하고, 이 중 18회는 무작위 추출해 3개 기관에 교차검증을 요청했다. 같은 샘플 중 13회는 감마핵종(세슘-134, 세슘-137, 요오드-131) 검사까지 의뢰했다. 또한, 더욱 면밀한 검증을 위해 수심별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해수담수 취수구에 대해 수심별(5m, 10m) 15회씩 추가 채수해 총 192회의 삼중수소 검사도 할 예정이다. 검증기관은 부경대를 주 검증기관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표준화학연구원·조선대를 교차 검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채수활동을 계속하고 검증결과는 언론 및 관계기관에 통보한 후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위원장을 맡은 김정우 군의원은 한 달간의 채수활동에 대해 "궂은 날씨와 뱃멀미를 참고 참여한 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장군의회 김대군 의장은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나타내며 "원전해역 수질위원회의 활동은 공개돼 있으므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장군민은 원할 경우 선박 승선정원 범위 내에서 채수활동을 참관할 수 있다. 참관을 원하는 시민은 기장군 의회사무과(051-709-5041)로 신청하면 된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6-10-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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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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