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아름다운 미소로 먼저 인사하는 작은 실천이 큰 기쁨과 감동을 줍니다."

최근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범시민 차원의 '아름다운 인사' 캠페인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장, 부산시교육감, 부산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학생, 시민 등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인사'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인사하기 캠페인을 범시민 차원에서 펼치기는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아름다운 인사'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눈을 보며 함께 나누는 인사.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이 작은 행동이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직장 동료 간에 서로 존중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 누구나 먼저 인사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름다운 인사' 캠페인의 목표다.

부산시교육청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학교 잘 다녀오겠습니다" 같은 등·하교인사를,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수업인사를 철저히 실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앞으로 각급 학교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언론기관,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가정·직장·이웃에서도 먼저 인사하기를 실천하는 범시민운동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교육감은 이날 캠페인 선포식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정이나 학교에서 인사를 잘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따뜻한 인성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이 범시민 차원의 '아름다운 인사' 캠페인에 나섰다(사진은 지난달 2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캠페인 선포식에서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인사 실천을 다짐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