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묻지마 폭행' 예방 나선다
시·부산경찰, 순찰 강화하고 흉기소지자 집중 검문·검색
- 내용
최근 이른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이어 부산에서도 불특정 여성에 대해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일어나는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찰이 집중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밤 10시 이후에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지정된 정류장 이외에 희망지역에 내려주는 심야 마을버스 안심귀가 서비스, '여성·아동 안심 비상벨' 등을 운영중이다.
부산경찰청은 묻지마 폭행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시내 순찰을 강화한다. 경찰서별로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늦은 밤과 새벽 순찰을 집중한다. 형사 외근조끼를 착용하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선별해 흉기 소지 여부 등을 검문검색으로 확인해 강력범죄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에 취약한 지역에서는 특별 치안활동을 벌인다. 정복 경찰관을 2인 1조로 편성, 순찰을 강화하고 휴대용 스캐너 등을 동원해 흉기 소지자 등을 집중적으로 검문·검색한다.
묻지마 폭행사건이 발생하면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한다는 방침이다. 범행 후 달아나는 피의자를 검거하고, 추가범행이 이뤄지지 않도록 사건 현장에 경찰력을 집중한다.
경찰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정신질환자는 정신보건법에 따라 응급·행정 입원시켜 사건 재발을 막고, 여성 혐오 묻지마 폭행사건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훈련을 할 예정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6-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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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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