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멧돼지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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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백양산 등 부산의 산에서 멧돼지 출몰이 부쩍 늘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유해조수기동포획단은 올해에만 멧돼지 17마리가 포획됐다고 최근 밝혔다. 멧돼지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주로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봄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특히 번식 철을 맞아 성체가 새끼들과 함께 다니는 경우가 잦은데, 새끼들이 인기척에 놀라게 되면 어미가 흥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해조수기동포획단은 야생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할 것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움직여 멧돼지를 흥분시키지 말 것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 것 △주위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에 숨을 것 △바람을 등질 것을 당부했다. 또 등산로가 아닌 길은 피하고 멧돼지 출몰지역에 음식물을 버리지 않도록 조언했다. 시내 등에서 멧돼지 등을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112)나 소방서(119)로 신고하면 된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5-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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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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