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에 ‘로이 알록 꾸마르’ 씨
인도 출신 부산외대 교수… 외국인 첫 임용
- 내용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0일 로이 알록 꾸마르<사진> 부산외국어대 인도학부 교수를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지자체 중 최초로 외국출신 기관장이 탄생한 것이다.
로이 총장은 인도 명문 델리대를 졸업한 후,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1980년에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1989년부터 부산외대 교수로 근무했으며, 2011년 1월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10만 번째 외국인이다. 부산시 국제협력분과위원회·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등 다양한 국제관련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신임 로이 총장은 "한국에서의 35년 생활 중 부산에서 27년을 보냈다. 내가 인도에서 보낸 시간보다 훨씬 길다. 오랜 기간 부산에 살면서 부산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부산과 해외도시 간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며,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부산이 뉴욕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아시아 지역, 특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5-12-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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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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