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돼지고기가 발암물질이라고?
식약처, 국민 1일 섭취량 해외 권장소비량 보다 적어
깻잎·양파·마늘·다시마 등 같이 먹으면 발암 위험↓
- 내용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소시지·햄·베이컨 등 가공육과 돼지·소·양 등 적색육을 발암물질로 발표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수준은 WHO 수치보다 낮아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량은 1일 평균 6g이다. 매일 하루 50g씩 가공육을 섭취하면 암 발생률이 18% 높아진다는 WHO 발표보다 현저히 낮다. 적색육 섭취량 또한 1일 평균 61.5g으로 WHO의 매일 100g을 섭취하면 암 발생률이 17% 증가한다는 발표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의 가공육과 적색육 일일 총섭취량은 67.5g으로 미국·영국 권고량 70g이나 호주 권고량 60∼100g보다 낮다. 10∼49세 남성의 경우 외국의 권장 섭취량보다 많지만, 활동량이 많은 시기이므로 적당한 운동을 하고 채소나 과일과 함께 섭취하면 우려할 수준이라고 아니라고 한다.
가공육이나 적색육을 보다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 삶거나 쪄먹는 것이 좋다.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는 깻잎·양파·마늘·부추·고추·귤·다시마·우유·김치·녹차를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5-11-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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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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