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감기가 유행하는 계절이다. 임산부나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약을 먹어도 되는지, 복용 중인 약과 감기약을 섞어 먹어도 되는지 고민이 생긴다. 모든 약을 한 곳에서 처방받았다면 위험이 덜하겠지만 여러 의사에게 진료 받은 경우,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을 모르고 처방해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종 약을 섞어 먹어도 괜찮은지, 임산부나 아이들이 복용해도 문제없는지 걱정된다면 '의약품 안전서비스'를 이용해보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의약품정보-의약품 정보 조회서비스를 클릭하면 처방전에 적힌 약의 효과·복용방법·주의사항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복용하고 있는 약을 모두 입력하면 해당 약품들을 같이 먹어도 되는지, 나이에 따른 제한사항은 없는지, 임산부가 복용 가능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일성분이나 효능이 중복되지는 않았는지도 알 수 있다. '의약품 정보 조회 서비스'에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총 3만3천132개 의약품이 등록돼있으며, 한번에 100가지 의약품을 조회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는 가정상비약 관련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가정상비약의 종류, 보관 및 폐기방법에 관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