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생 도전정신, 해외서도 통했다
동명대 보부상팀 태국서 활약…100만 달러 수출계약
- 내용
부산 동명대 학생들이 해외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다. 주인공은 최재영 씨(항만물류학과, 4학년)를 비롯한 25명의 '태국 보부상'팀. 판촉활동을 거쳐 지난 21일 태국 현지에서 100만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동명대 태국 보부상팀 학생들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켜 화제다(사진은 태국 보부상팀의 현지 상담 모습). 사진제공·동명대태국 보부상은 동명대에서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현장실습을 신청하면 기업과 매칭해 비지니스 영어회화, 수출·마케팅 실무학습, 기업현장실습 등을 배운다. 이번 태국 보부상팀에는 촬영팀을 포함해 9개 팀과 8개 매칭 기업이 참여했다.
계약이 성사된 (주)코노텍은 휴대폰제어가 가능한 온도 및 습도조절기를 독일·베트남 등 40여개국에 수출 중인 업체이다. 2012년부터 꾸준히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지난 10일 부산시민 발명경진대회 은상을 받았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잊고 물불 가리지 않고 바이어들과 끊임없이 접촉하는 보부상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현지기업인들에게 큰 감동을 줬습니다." (주)코노텍 박성백 대표의 말이다. 몇 년에 걸친 학생들의 세일즈에 힘입어 2년 전부터 10만∼20만 달러씩 수출을 시작했는데 이번에 큰 결실로 이어졌다. 부산 업체의 기술과 학생들의 도전정신·열정이 어울려 만든 쾌거다.
학생들의 도전은 이 뿐만이 아니다. 태국 보부상팀에 이어 다음달 4일에는 동명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중국 이우시장을 찾는다. 학생들은 이우시장에서 시장조사와 구매를 한 뒤 교내 상설판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www.tu-mall.co.kr)을 통해 수출 판로도 개척할 예정이다.
다음달 27일부터는 중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이 협력하는 '다국적 중국 보부상' 학생 40여명도 중국으로 향한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부산지역 34개 기업제품을 소개하고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부산의 대학생들은 전 세계를 누비며 도전하고 있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5-09-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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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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