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1월15일까지 무료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950년 12월31일 이전에 태어난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 등을 찾으면 접종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한다. 고열과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간단한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그동안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었지만 10월부터는 지정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 지정 의료기관은 모두 1천245곳으로, 관할 주소지에 관계없이 접종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nip.cdc.go.kr)나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보건소는 2주 뒤인 10월 19일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만 3세 이상 의료급여대상자와, 장애인 1~3급, 국가유공자도 10월 19일부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