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잦은 비… 축농증 주의해야
식염수로 코 자주 세척… 실내 적정 습도 유지해야
- 내용
최근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코 막힘·지속적인 누런 콧물·얼굴 통증·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는 것. 이들 대부분은 축농증으로 알려진 부비동염 환자들.
부비동염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황사·꽃가루 등 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많은 봄철이기 때문이다. 콧물이 나는 이유가 감기·알레르기로 여기고 방치하다 급성 부비동염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비동은 코 주위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으로 코의 기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감기 혹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 점막이 붓고 점액 분비량이 늘어나면 부비동과 코가 연결된 통로가 막혀서 부비동 안에 점액이 차면서 부비동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급성은 대개 감기 후기 합병증으로 발생하고, 만성은 급성 부비동염 발병 이후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했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경우 나타난다. 급성 치료는 항생제·충혈 제거제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진통제·항히스타민제·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부산 온종합병원 김영훈 이비인후과장은 "부비동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이나 수술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기나 비염으로 콧물이 날 경우 생리식염수로 코를 자주 세척하고, 가습기나 화분 등을 이용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5-04-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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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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