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환자 급증… 예방 시작은 손 씻기·익혀먹기
개인위생 철저히 지켜야… 매실·양배추·바나나 등 효과 높아
- 내용
복통과 고열·구토·설사를 유발하는 장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은 장염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대표적인 원인균이 노로바이러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3~4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 자연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증상이 더 오래가거나 탈수·복통으로 이어져 위험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60도의 온도로 30분을 가열해도 살아있을 정도로 질기다. 감염자의 대변이나 토사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자가 만진 물건을 통해 전염되기도 하므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이 필수적이다. 외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음식도 1~2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은 70도에서 5분 간 가열, 또는 100도에서 1분간 가열하면 완전히 살균할 수 있다. 조리가 끝난 식품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염된 옷이나 물건은 염소소독제를 이용해 소독하면 된다.
장염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매실, 양배추, 생강, 바나나 등이 있다. 매실은 음식과 혈액 속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비타민K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도 좋다. 생강은 몸에 열을 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복통과 설사를 멎게 한다. 바나나는 설사와 변비 개선 효과가 있고, 장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사과, 보리차, 꿀 등도 장염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5-01-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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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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