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시민 암 치료 앞장
3년6개월 주민 건강증진사업 통해 암 97건 조기 발견
- 내용
부산 기장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부산시민 암 예방·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의학원은 기장군과 함께 지난 2010년 7월부터 기장에 3년 이상 살고 있는 만 4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벌이고 있다. 암 종합검진이나 뇌혈관 검진 비용(80만원) 전액 또는 절반을 지원하는 이 사업을 통해 3년6개월간 기장 주민 4천910명을 검진, 암 97건을 발견했다.
암 종합검진에서는 총 3천31명 가운데 94건의 암을 발견, 진단율 3.1%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1.04∼1.06%)의 3배에 달하는 수준. 종류별로는 갑상선암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31건), 대장암(6건), 폐암(4건), 전립선암(3건), 간암·식도암·유방암·직장암(각 2건), 담도암(1건) 순이었다.
뇌혈관 검진에서는 1천879명 중 악성 뇌종양 3건을 발견했고, 뇌경색과 뇌혈관 질환도 1천711건이나 찾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 사업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암 검진 대상을 기장군민뿐만 아니라 부산시민 전체로 확대키로 했다. 국가 5대 암 검진 대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하루 20명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문의:동남권원자력의학원(720-5136)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3-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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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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