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방, 물 많이 마셔야… 황사방지용 마스크도 효과적
미세먼지 주의보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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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인 미세먼지. 사람의 폐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최근 이 미세먼지가 부산을 덮쳐 주의보가 내리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소개합니다.
부산에도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스모그가 발생하고 있다(사진은 지난달 초 황령산에서 내려다 본 스모그 현상). 사진제공·국제신문먼저 음식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 삼겹살을 먹으면 먼지를 체외로 배출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미세먼지 퇴치의 최고 방법은 '물 많이 마시기'. 호흡기나 기관지 점막의 수분이 부족해 점성이 약화된 경우, 미세먼지가 폐에 도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는 가라앉지 않고 공중을 떠다닙니다. 그래서 그냥 바닥을 쓸고 닦는 것만으로는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때도 수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리면 미세먼지가 수분을 머금고 무거워져 바닥으로 가라앉습니다. 이때 물걸레로 바닥을 닦으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내부가 아무리 깨끗해도 공기흡입구, 히터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막을 수 없습니다. 만일 미세먼지가 많은 날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공기 흐름을 내부 순환으로 바꾸고 필터 교체 주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을 할 때에는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약 0.6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미세먼지를 상당부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단,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사용할 때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절대 재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질까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고 마스크를 끼는 경우가 있는데,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제품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황사방지」 또는 「황사마스크」란 표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의 전문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bus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오미향
- 작성일자
- 2014-02-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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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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