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동상 건립, 열기 뜨겁다
BN그룹·대선주조 2천만원 후원…참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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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낳은 불세출의 투수 고(故) 최동원 선수를 기리는 부산의 마음과 온정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 향토기업 BN그룹·대선주조(주)가 최동원 동상 건립에 큰 힘을 보탰다.
BN그룹은 지난 10일 금정구 구서동 BN그룹 사옥에서 고 최동원 선수 동상건립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사)고최동원기념사업회에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 권기우 기념사업회 이사장, 조의제 BN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BN그룹·대선주조는 지난 10일 (사)고최동원기념사업회에 고 최동원 선수 동상건립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사진은 후원금 전달식 모습).조의제 BN그룹 회장은 “부산이 낳은 불멸의 투수 최동원 감독은 김 여사의 아들이자 부산의 아들이기에 그를 기리는 숭고한 사업에 동참하는 것은 향토기업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BN그룹의 기금 전달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부산은행이 5천만원을 후원했다.
권기우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BN그룹 후원으로 현재 1억2천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2억원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동상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산 상공인과 경남고 동문, 프로선수협의회, 부산시민 등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오는 9월14일을 전후해 부산 사직야구장 광장에 동상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동원 동상건립 운동은 2011년 9월14일 ‘롯데 감독으로 고향에 금의환향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54세의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해 부산시민과 야구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고 최동원 감독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같은 해 10월11일 고 최동원기념 야구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결성되고 홍보활동 및 모금운동을 전개해 왔다.
기념사업회는 최동원 동상 건립과 함께 최동원 투수상도 제정할 계획이다. 최동원 투수상은 기념사업회 이사로 참여한 양상문 전 롯데감독의 노력으로 현재 스폰서 기업(스포츠 음료 게토레이)과 세부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끝내고 협약서 체결 절차만 남아있는 상태다.
※문의:최동원기념사업회(010-3839-****)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4-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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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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