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나눔으로 건강한 부산 만들기 최선”
인터뷰 - 부산YWCA 하선규 신임회장
- 내용
“나눔과 소통, 생명사랑운동으로 건강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하선규(66·사진) 부산YWCA 신임회장의 약속이다. 이달부터 2년간 부산YWCA를 이끌 하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부산 시민운동의 대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6년 간사를 시작으로 1990~2006년 역대 최장수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47년째 YWCA에 몸담고 있다. 삶의 대부분을 YWCA와 함께 한 그는 회장이라는 자리가 기쁨과 영광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협력과 소통으로 그 동안 자신에게 베풀어준 수많은 사람들의 은혜에 보은과 봉사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 회장은 "여성 일자리 확대, 탈북민 지원, 탈핵운동, 생명사랑운동을 적극 펼쳐나갈 생각"이라며 "부산YWCA가 운영 중인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활성화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육성중인 새터민지원센터의 기반을 굳건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반대운동, 에너지 절약운동, 대안에너지 개발, 바른 먹을거리 운동에 힘을 더하는 한편 우리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도 정성을 쏟는다는 생각이다.
하 회장은 "지역 시민사회운동단체와의 연대와 협력에도 먼저 한걸음 더 다가서고, 시민단체 역할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부산YWCA가 되겠다"고 밝혔다. 영향력 있는 젊은 리더들이 부산사회 곳곳에서 무럭무럭 자라길 바란다며 선배들이 자신을 이끌어 주었듯이 자신을 밑거름 삼아 부산YWCA를 비롯한 시민운동을 하는 후배들이 알찬 열매를 맺길 바란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하 신임회장은 일 앞에선 '철의 여인', 사람 앞에선 '산소 같은 여인'으로 불린다. 지난 2006년에는 부산시의회에 진출, 지역시민단체로부터 '의정활동 잘하는 시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 작성자
- 글·조민제/사진·문진우
- 작성일자
- 2013-0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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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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