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다 숨 막히면 배를 밀어 올려야
설 연휴 응급조치 요령… 급할 땐 119
- 내용
“설 명절 때 음식 꼭꼭 씹어 드세요. 어린이와 60대 이상 어르신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부산광역시 소방본부는 설 명절 기간 과식이나 음식물을 잘못 먹어 기도폐쇄로 인한 응급환자가 급증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영·유아와 어르신의 경우 기도가 막혀 숨진 사례도 있어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도폐쇄는 주로 식사 도중에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많이 발생한다. 주 증상으로는 심한 호흡곤란으로 기침을 하면서 본능적으로 양손으로 목을 감싸는 등 고통을 호소한다. 환자의 얼굴과 입술은 청색을 띤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기도가 완전폐쇄 되는 경우 3~4분 이내 의식을 잃는다. 4~6분 후엔 뇌사상태가 돼 생명이 위험해져 초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도폐쇄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 로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기도폐쇄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계속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하임리히법'은 환자가 의식 있다면 뒤에서 주먹을 쥔 손의 엄지를 환자의 배꼽과 명치부위 중간에서 다른 한손으로 주먹을 쥔 손을 감싸고 빠르게 위로 밀쳐 올려야 한다. 의식이 없을 경우 환자를 눕히고 명치와 배꼽 중간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올려 쳐주며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계속 실시하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이물질이 나온 후에도 환자가 호흡하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혼자 있을 때 기도폐쇄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의자의 등이나 책상, 식탁의 측면에 자신의 상 복부를 대고 강하게 압박해 이물질을 없애야 한다.
영·유아의 경우 주로 장난감, 동전, 사탕 등을 입에 넣어 사고가 발생한다. 응급처치는 보호자의 팔위에 영·유아를 놓아 뒤집어서 허벅지 위에 고정 한 후 손바닥으로 영아의 등을 5회 정도 두드린다. 또 뒤집어 가슴 누르기를 5회 실시하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신고를 할 때에는 유선전화를 이용하면 신고자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문의 : 소방본부(760-3112)
- 작성자
- 장혜진
- 작성일자
- 2013-0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1502호_공동채용정보.gif (0 KB)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