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라이프 플러스'가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정 정보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구성해 전달하고 있다. 이번 라이프 플러스의 주제는 지구 환경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탄소포인트제. 알뜰살뜰 탄소포인트제를 실천하는 주부와 실천하지 않는 직장인이 에너지절약 경기를 펼친다는 코믹한 상황을 통해 탄소포인트제를 제대로 비교 분석했다. 여우 같은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을 위해 발로 뛰는 직장인 강절약 선수와 한푼 두푼 알뜰살뜰 모으는 오알뜰 선수가 세기의 대결을 펼치니… 탄소포인트제를 향한 불꽃 튀는 이들의 경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알뜰 주부의 노하우~　에너지절약으로 포인트 받기!

주부 9년 차 오알뜰 선수의 철칙. 꺼진 불도 다시 본다. 작은 형광등이라도 지나치지 않고, 반드시 끄는 그녀. 안 쓰는 전자제품은 그냥 두지 않는다. 플러그가 꽂혀있다면 반드시 빼는데… 잠자는 TV와 컴퓨터, 선풍기까지 가차 없이 플러그를 뽑는다. 대기 전력을 줄이려는 오알뜰 선수의 바로 이 자세, 포인트가 저절로 쌓이고 쌓이니… 여기서 끝이 아니다! 주방으로 이동해, 가스 불을 줄이고… 수돗물은 싱크대에 받아서 사용하는 자린고비 정신을 실천한다.

가정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탄소포인트제란?'

오알뜰 선수가 실천하는 이런 정신은 탄소포인트제에서 비롯된 것이니… 탄소포인트제란 환경부가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실가스감축실천 프로그램으로, 각 기업체와 가정에서 최근 2년간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비교해 사용량이 줄어든 만큼 일정 기준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지구환경도 지키고, 가정생활에도 도움을 주는데 그 의의가 있다. 오알뜰 주부는 경기내용을 정확히 알고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는 중.

그렇다면, 강절약 선수는 어떨까? 출근하자마자 에어컨부터 켜는 강절약씨. 찜통 같은 더위로 일의 능률이 떨어질까 에어컨부터 찾는 것. 이해는 가지만, 온도계 버튼을 끝도 없이 낮추는 것이 문제. 이건 명백한 감점요인인데… 아, 18도까지 낮춘다. 여름철 실내 냉방 온도는 26℃~28℃로 유지해야 한다는 걸 잊었나 보다… 냉난방 온도를 2도씩 줄이면 어린 소나무 81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 강절약 선수도 알아야 할 텐데… 이대로 포인트 점수를 놓치고 만다.

점심시간, 부랴부랴 뛰쳐나가는 강절약 선수. 그런데 사무실 불도 켜놓고 컴퓨터도 켜놓고 그냥 나간다. 컴퓨터 전원을 끄거나, 절전모드로 바꾸는 건 상식중의 상식인데… 점심시간 내내, 주인을 기다리며 할 일 없이 켜져 있는 컴퓨터. 그의 곁에서 전기가 술술 새고 있다. 포인트는커녕 감점을 줘야 될 판.  강절약 선수와 오알뜰 선수 경기력에서부터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데…. 강절약 선수, 알고보니 탄소포인트제 가입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방법~ 어렵지 않아요!

먼저 홈페이지(cpoint.or.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탄소포인트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우편이나 팩스, 전자우편 등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포인트제 가입 후,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했을 경우, 연간 최대 7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 받을 수 있다. 반기별로 연 2회 지급되며, 그린카드, 상품권, 교통카드, 종량제쓰레기봉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로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주부 오알뜰씨. 이에 비해 탄소포인트제를 몰라 손해 보는 직장인 강절약씨. 결국, 금메달은 오절약씨에게 돌아가는데….

눈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온종일 사용하는 에너지.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는 만큼, 나날이 포인트가 쌓이니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탄소포인트제로 우리 모두 생활 속 금메달리스트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