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벼룩시장, 헌혈증 2천장 전달
15년간 헌혈증 모으기 캠페인 … 성금 300만원 함께
- 내용
부산벼룩시장(지점장 이한규)이 사랑의 헌혈증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훈훈한 연말연시 보내기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벼룩시장은 지난 15일 헌혈증서 2천10장과 기부금 300만원을 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부(지부장 배태균)에 전달했다. 부산벼룩시장은 지난 1996년부터 헌혈증을 보내온 고객에 대해 무료로 줄 광고를 게재해 주는 방식으로 헌혈증을 모아 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해 발급된 헌혈증 256만9천954장 가운데 회수된 것은 50만4천329장으로 회수율이 19.6%에 불과하다.
헌혈한 만큼 무상으로 수혈 받을 수 있는 헌혈증서가 20% 정도만 사용될 뿐 80%는 서랍 속, 장롱 속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부산지역에 백혈병이나 소아암으로 치료를 받는 어린이는 통원치료 환자까지 포함하면 600여명에 이른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는 "골수이식 또는 항암치료 때 갑작스럽게 혈액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혈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부산시민들이 기증한 헌혈증서 한 장, 한 장이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12-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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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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