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 보호하고 농가도 보호하고’
부산시 을숙도에 철새먹이터 조성
- 내용
‘철새도 보호하고 농가도 보호하고’
부산시 을숙도에 철새먹이터 조성
부산시가 을숙도 생태복원지역인 강서구 일대 농경지 160만평을 철새먹이터로 만든다.
낙동강 하구 철새들의 부족한 먹이를 해결하고,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상생의 시책'을 펴는 것이다.
그간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낙동강 하구를 찾는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청둥오리들이 먹이터가 부족해지자 농가로 날아들면서 농작물의 피해가 해마다 늘어났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서구 범방동 미나리는 몰려드는 새떼로 엄청난 피해를 입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가 농민들의 피해 분을 구제하고 철새들에게는 안정적인 먹이 공급처를 확보해 주기위해 이 일대를 철새먹이터로 만드는 것이다.
이른바 조류포획허가 대신 농민과 철새가 공존하는 방안으로 실시해온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을 펴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1억2천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3월까지 농민들의 신청을 받아 시행할 예정이다.
방식은 △농민들이 논에 물을 대 철새들에게 휴식터를 제공 △철새 먹이인 미꾸라지를 풀어놓기 △보리나 미나리를 심었다가 철새들의 먹이만큼 보상해주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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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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