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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69호 경제

풀어쓰는 생활경제 /환율하락

글쓴이: 강준규(동의대교수·경제학)

내용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기 시작하다가 지난 3월 중순에서 4월초에는 최고 1천258원까지 상승하더니 다시 최근 들어 1천190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것을 원화강세 또는 원화절상이라고 하며 화폐가치가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미국 측의 입장에서 보면 달러약세이고 달러의 값어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지난 16일 `환율변동과 한국경제'라는 토론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국내 83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환율이 달러 당 1천200원에서 1천100원으로 하락할 경우에 수출이 감소할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 72.3%가 수출이 줄어 들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경우 수출 감소폭은 총 수출 금액의 5∼10% 정도일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총 수출액이 1천624억 달러였는데, 환율이 100원 하락하면 수출은 80∼160억 달러 정도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미 환율이 1달러당 1천200원에서 1천100원으로 하락하면, 우리 나라의 대미 수출품의 가격은 예전보다 비싸지게 된다.  예를 들면 132만원 하는 컴퓨터를 미국사람들이 환율하락 이전에는 1천100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으나, 환율하락 이후에는 1천2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즉 대미수출품의 가격이 이전보다 비싸지게 되어 수출이 감소하게 된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을 여행중인 한국관광객은 환율하락 이전에는 10달러 짜리 식사를 위해서 1만2철원을 지불해야 했지만 환율하락 이후에는 1만1철원만 지불해도 되므로 이득을 보게 된다.  환율하락과 정반대로 우리 나라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원화약세 또는 원화절하라 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06-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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