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월 고용률 67.3% … 10월 통계 역대 최고 기록
제조업 취업자 수 9개월 연속 증가 … 상용근로자 증가율 특·광역시 1위
- 내용
부산의 고용률이 지난 10월 67.3%로 10월 통계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증가세다. 통계청이 지난 11월 13일 발표한 `2024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고용지표는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주요 생산가능 연령대인 15∼64세 고용률은 67.3%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10월 고용률 역대 최고이자, 전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역대 최고 고용률은 지난해 9월 67.4%다.
10월 실업률도 1.9%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일자리의 안정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용이 안정적인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 수 증가세가 9개월째 지속됐으며, 상용근로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제조업 취업자 수는 3만3천 명 감소했으나, 부산의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3천 명이 증가했다. 증가 폭도 10.5%로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부산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2월부터 연속 9개월째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부산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전자부품·기계장비 등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는 6만2천 명 증가한 95만 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9%로 특·광역시 1위이다. 전국 상용직 증가 폭이 0.6%인 것에 비해 부산의 상용직 근로자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임금근로자는 2022년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영업자의 임금 근로자 전환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업 취업자 감소 대응 정책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내수경기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소매·숙박음식업의 감소 폭은 둔화되는 모습이 새롭게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에 대해서도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제조업의 회복과 일자리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변동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민행복 일자리 도시'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12-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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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2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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