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가 현장에서 기업을 밀착 지원해 신속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간 역대 최대인 8조4천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지만, 기업 투자가 현실화하기까지 각종 행정절차와 규제로 많은 기간이 소요되고 있어 걸림돌을 제거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속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가 `원스톱 기업지원단'을 신설해 기업의 투자부터 시설 가동까지 적극 지원에 나선다(사진은 지난 6월 27일 부산시장이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기업투자 신속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부산시는 지난 6월 27일 시장 주재로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관계 기업·기관 대표와 함께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규모 기업투자의 신속한 가동을 위해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구축 △투자사업장 걸림돌 제거 △기업투자지원 역량강화 등 3대 전략과 이를 실천할 8대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는 먼저 기업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스톱 기업지원단'과 `원스톱 투자지원 협의체'를 꾸리기로 하고, 곧바로 지난 7월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 전담 창구 역할을 할 `원스톱 기업지원단'부터 신설했다. 지원단은 구·군, 정책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업현장에 직접 나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아 실행한다. 각종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투자 유치 전부터 시설 가동까지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원스톱 투자지원 협의체'도 곧 발족할 계획이다.

　기업투자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지원단의 행정 전문성도 높인다. 원스톱기업지원 실무지원단 회의를 정례화해 투자 완료까지 추진사항에 대한 기관별 지원사항을 사전단계부터 논의한다. 투자유치 매뉴얼 발간, 실무자 워크숍 개최, 인재개발원 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투자 지원 전 과정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주요 대규모 투자사업장에 전담 공무원을 파견,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해 기업 운영의 걸림돌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금양, 르노코리아, 아이큐랩, 오리엔탈정공 4개 기업에 전담 공무원을 파견하고, 향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