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작기계전 결산
부산, 동북아 공작기계 중심도시로- 내용
- 수출계약 1억달러·외국 바이어 3천여명 참가 한얼프레스 등 출품된 전기종 100% 판매 성과 세계 5대 공작기계전시회 도약 계기 마련 ‘2002 국제공작기계전’이 지난 22일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17일부터 벡스코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규모 면에서는 물론 수출 및 내수 상담실적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5개국 272개 1천750부스 규모로 참가해 지난 2000년 전시회에 비해 업체 수는 21개 8.3%, 부스 규모는 33%가 늘어났다. 관람객도 9만명을 넘어서 지난 2000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 그동안 관람기회를 갖지 못했던 중부 이남지역 기업체 임직원들과 대학생, 공고생들에게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좋은 계기가 주어진 것이다. 관람객도 부산 25%, 경남권이 20%에 그친 반면 수도권 15%를 포함 타 지역이 65%를 차지해 당초 지방잔치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했다. 한편 행사 이틀 전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로 외국 바이어 내방과 상담 성과가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전시출품된 공작기계의 80% 이상이 조기 판매되는 이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업체 중 한얼프레스, 세미콘오토시스템, 젤라이디엠 등 중소기업체와 이탈리아 살바니니, 일본 아마다 등 외국업체들의 전시출품된 전기종이 100%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이와 함께 국내 공작기계 5대 메이커의 하나인 (주)현대자동차는 개막 이틀만에 머시닝센터와 CNC선반 등 기계 20대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전시기간 중 100억원의 수출 계약을 올린 것을 비롯해 수직형 머시닝센터의 단일기종으로 연간 6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17개국의 3천여명의 바이어가 입국, 내수 상담 1천700여건에 3천억원의 수출 상담을 벌여 1억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돼, 이번 전시회로 부산이 동북아시아 공작기계 수출의 중심도시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4-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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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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