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아시아 대회 부산 유치 청신호
코엑스 제치고 벡스코 추천 확정
- 내용
- 부산시가 오는 2004년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아시아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 벡스코가 서울 코엑스을 제치고 국내 유치 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정통부가 2004년 ITU 아시아대회 ‘국내유치지역 결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 벡스코를 유치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벡스코가 ITU 유치지역으로 확정됨으로서 중국의 상하이, 일본의 오사카, 태국의 방콕,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등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일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일본의 침체된 IT산업을 감안해 한국이 세계 1위의 IT 강국인 점과 월드컵 조추첨 등으로 국제적 지명도를 가진 부산의 백스코가 유치 경쟁에 유리하다고 보고, 부산시장이 스위스 제네바의 ITU 본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유치활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또한 금년말 홍콩에서 열린 예정인 ITU총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고, 정통부 부산시 벡스코 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부산 유치단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TU 총회가 부산에서 열리면 외국의 전기통신업체 관련자 1만5천여명과 국내업체 등 5만여명의 관람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 파급효과가 1천80억원의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ITU는 130년의 역사를 가진 UN 산하 국제기구로서 전세계 189개국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IT기업들의 첨단 경연장이 된다는 점에서 독일의 세빗과 미국의 컴덱스와 더불어 정보통신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4-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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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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