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슬러지 메탄가스로 열병합 발전
환경시설공단, 전국 최초 하수처리장에서 전력 생산
- 내용
- 부산시환경시설공단이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메탄가스를 활용, 열병합발전을 하고 폐열은 소화조 가온용으로 재이용하는 설비를 수영하수처리장에 준공, 한해 평균 3억원어치 이상의 전기를 생산하게 됐다. 잉여 메탄가스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사업은 시 환경시설공단이 수영하수처리장에서 음식물쓰레기의 하수병합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슬러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중 소화 가온용 보일러에 사용하고 태워버리는 잉여 메탄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 이 사업은 특히 순수 국내 민간자본과 기술의 투자 유치로 시행,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환경시설공단은 지난해 8월 (주)효성을 에너지 절약사업 투자업체로 선정, 투자사업비 15억8천여만원으로 820㎾ 발전기 1대와 폐열 재이용설비 등을 갖춘 열병합발전시설을 지난달 30일 완료, 가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 성공으로 연간 604만8천㎾h의 전기를 생산, 전기료 3억3천800만원을 절감케되고, 투자사업비 15억8천여만원을 4년9개월만에 상환케되며, 발전기 내구연한(20년)을 감안할 때 총 전기료 67억6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시 환경시설공단 관계자는 “버려지는 폐기물의 자원화 성공이라는 의미 외에 시민들에게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환경 친화적 시설이라는 인상을 주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2-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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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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