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쓰는 생활경제> 지식경제
(글쓴이 :강준규 동의대 교수 경제학
- 내용
- 지식경제(knowledge economy)란 `기업, 조직체, 개인 및 공동체가 더 많은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을 위하여 지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창출하고, 획득하고, 사용하는 경제'라고 정의된다. 지식경제를 표현하는 용어는 신경제, 네트워크경제, 디지털경제, 정보경제, IT경제, 누드경제, 마찰없는 경제, 실시간 경제, 전자경제 등 다양하다. 지식경제로 인해 달라지는 것 또한 무척이나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인터넷의 영향이 가장 크다 할 수 있겠다. 인터넷은 전자상거래를 가능케 하는데, 전자상거래는 기업과 기업간(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소비자간(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정부간(B2G:business to government)의 거래에 중간상인을 없애므로 중간마진과 거래비용이 줄어든다. 한 예로 최근 한 자동차보험회사는 업계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으나 보험료를 낮추는 전략으로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 원동력이 바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설계사나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고객과 직접 만나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낮추어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의해 세계 1위로 인정된 나라다. 4가구당 1가구 꼴로 초고속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달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19시간 20분으로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최근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년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모두 2천412만명(이용률 56%)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경제는 거품이다”라든지, “나스닥과 코스닥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디지털과 인터넷에 기반한 신경제가 허상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이미 개발된 사업을 어떻게 보완하고 유지할 수 있는가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인터넷 비즈니스 자체도 굴뚝산업을 무시하는 전략이 아니라 보완과 연계의 전략을 구사해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즉 인터넷 비즈니스의 부가가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나는 곳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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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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