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7’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메인 전시장인 B2C관의 절반 가까이가 e스포츠(게임 경기) 관련 부스로 채워져 지스타 열기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올 지스타 2017은 그동안 게임축제와 차별화된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예정되면서 관람객과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부산지스타, 미리 만나본다. 

▲부산지스타 2017은 넥슨·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의 신작과 다채로운 e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사진은 지난해 지스타 전시장 모습). 

■주목할 만한 신작은? 

메인 스폰서인 ‘넥슨’은 올해 인기를 끈 모바일 RPG ‘히트’의 차기작 ‘오버히트’를 부산지스타에서 공개한다. 120여종의 캐릭터, 캐릭터 조합과 배치에 따른 전략·전투 시스템, 화려한 연출 등이 ‘오버히트’의 특징이다. 또 넥슨은 축구 게임의 대표주자인 ‘피파온라인4’를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다. 최고급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더욱 실감나는 축구경기 영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인기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후속작 ‘세븐나이츠2’로 게이머들을 찾는다. ‘세븐나이츠2’ 체험장에서는 새로운 영웅 4가지를 직접 플레이하며, 전작인 ‘세븐나이츠’의 30년 뒤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출시가 임박한 대작 모바일 게임 ‘테라M’도 만나볼 수 있다. 테라M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게임 모델인 걸스데이 민아가 11월 18일 오후 1시 테라M 공개 현장을 찾아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예정이다. 

올해 최고 화제작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블루홀은 부산지스타에서 PC온라인게임 ‘프로젝트W’를 공개한다. ‘프로젝트W’는 블루홀이 수년간 개발 중인 야심작으로 ‘지스타 2017’의 최대 이슈 중 하나다.

▲모델이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모습. 사진제공·지스타
 

■놓쳐선 안 될 경기는?

올 지스타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다채로운 e스포츠 경기가 이어진다는 것.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 고수들이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홀은 올해 출시와 함께 열풍을 불러일으킨 배틀그라운드 대회인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아시아 주요 팀이 참가하는 국내 첫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다. 사전 대회를 통해 선발된 한국 6개팀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 20개팀이 참가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지스타 2017에서 e스포츠 브랜드 ‘월드 e스포츠 게임&리그(이하 WEGL)’ 첫 대회를 개최한다. 300개 규모의 부스에서 마인크래프트, 철권, 하스스톤 등 12종의 게임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대회도 열린다. 일반인 참가자가 이영호·김택용 등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리그전에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8일 8강, 4강, 19일 결승전이 펼쳐진다. 

블리자드의 슈팅게임 ‘오버워치’ 경기도 빠지지 않는다.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프로팀을 초청, 대회를 연다. 오는 11월 16일 오후 2시부터 지스타 2017 WEGL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는 WEGL 아프리카TV 공식 채널을 비롯해 트위치TV,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 지스타 티켓 예매는 지스타 홈페이지(gstar. or.kr)나 옥션 티켓(ticket1.auction.co.kr)에서 할 수 있으며, 가격은 만18세 미만 청소년 4천원, 성인 8천원. 예매 후 현장에서 티켓을 받아 입장할 수 있다. 청소년은 티켓 수령시 학생증을 보여줘야 한다. 입장은 오후 5시 30분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