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연, 경제전망 분석부산경제 하반기 호조 예상
산업생산 증가율 8%대…전국 평균 웃돌아
- 내용
- 상반기 생산활동 4개월째 두자리수 성장률 실업률 하락폭 전국 최고 … 하반기 4.5%대 전망 부산지역의 상반기 생산활동은 계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상황 역시 크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 부산경제는 산업생산 증가율이 8%대에 이르고, 실업률은 4.5%대까지 떨어지는 등 호조를 띌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발전연구원이 올 부산지역 하반기 경제전망을 분석, `주간 부산경제동향'에 게재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상반기 생산활동은 지난 3월 4년3개월여만에 산업생산지수가 100을 넘어선 이후 계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의 꾸준한 생산증가와 선박 및 선박관련 제품 등의 해외수주 호조에 힘입어 연속 4개월째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전국의 산업생산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및 의료, 정밀, 광학기기 부문에서 전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의 부산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평균보다 2만6000명 늘어난 167만1000여명으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1.6%포인트 감소한 4.8%로 나타났다. 전국의 5월 실업률은 지난해 평균보다 0.6%포인트 감소한 3.5%로 부산지역의 실업률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부산지역 실업률의 큰 감소는 최근 부산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취업연수생제도와 일자리 찾아주기 정책에 힘입어 공공서비스 부문의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부산경제는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전국 생산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전국적인 조선산업의 활황 덕분으로 조선관련 운송산업이나 의료, 정밀, 광학기기 부문은 당분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 실업률의 감소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난다면 일반서비스업의 체감경기는 곧 회복될 전망이다. 하반기의 부산지역 실업률은 상반기보다 더 낮아질 전망. 평균 실업률은 4.5%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것. 그러나 신규고용 역시 임시직^일용직을 위주로 이뤄질 전망이어서 전체 취업자의 임시^일용직 비중이 하반기에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올 하반기는 산업생산의 호조세를 지속하고 내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경제특수로 연결시키는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 이 분석자료는 이를 위해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적극적 추진 필요 △물가관리대책의 필요 △성장유망 제조업의 육성계획 수립 △대형 국제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준비 등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7-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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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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