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교 을숙도 남단 통과
시, 직선안 확정… 현수교^터널 검토
- 내용
- 부산시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명지대교(사하구 장림동~강서구 명지동) 노선을 을숙도 남단을 관통하는 직선안으로 결정했다. 명지대교는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을 이어주는 해안순환도로망의 중심에 위치해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나 직선으로 건설될 경우 철새도래지 등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환경단체와 문화재위원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시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협의해 을숙도 인공철새도래지를 우회하는 반원형으로 건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문화재위원회에 상정했으나 이 안에 대해서도 환경피해를 우려해 반대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시는 교량건설을 늦출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해 철새와 을숙도 습지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사업비가 다소 많이 소요되더라도 교각없이 을숙도 부분을 통과할 수 있는 사장교나 현수교 등 특수교량으로 건설하거나 지하터널로 횡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명지대교를 빠른 시일 내 문화재위원 부산방문을 추진해 직선안을 설명하고, 문화재위원회에 상정해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은 후 기본설계 용역 및 민간투자자 선정 등을 거쳐 2002년부터 공사가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5-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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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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