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강서 미음산단 진출 활발
진동압축기 세계 1위 ‘부르크하르트’ 공장 준공
가이스링거·회가내스·윌로펌프 등 7곳 입주
- 내용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글로벌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일본의 부품·소재 기업이 줄을 이어 미음산단에 속속 입주하고 있는 것.
지난 12일 스위스 '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사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미음 부품소재 전용 외국인투자지역에 생산 공장 준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은 매출액(2013년 기준) 5억 달러(5천억원) 규모의 글로벌기업이다. 주력 생산품인 왕복진동 압축기는 해양 플랜트 및 가스 운반선의 필수 장비로 해외 8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부산공장은 9천986㎡ 부지에 2천만 달러(200억원)를 투자해 설립했다.
강서구 미음산단이 글로벌 첨단 산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적인 부품 기업들이 잇따라 미음산단으로 이전해 오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1월 미음산단에서 열린 회가내스 부산공장 준공식 모습).'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 부산공장은 지역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내 조선·해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50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협력업체와 연계해 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공장을 운영·건립중이다.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조선기자재업체 '가이스링거', 스웨덴의 산업용 분말 제조업체인 '회가내스', 독일의 산업용 유압기기 기업 '보쉬렉스로스'와 펌프 전문 기업 '윌로펌프', 일본의 반도체용 밸브제조업체인 '하마이'는 공장을 가동 중이다.
원자력 플랜트·자동차·항공기에 사용하는 튜브를 생산하는 기업인 독일의 '포르튜나'도 입주를 준비중이다.
강서 미음산단이 글로벌기업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뛰어난 입지 조건 때문. 부산신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협력업체가 자리하고 있어 업무협력이 뛰어나다. 또 부품산업관련 고급 인재들이 풍부해 인재 채용도 수월하다는 점을 인정받고 있다.
부산경자청 관계자는 "미음산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활발하게 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5-1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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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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