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이바구길, 밤마다 먹고 즐길거리 가득
초량이바구길야시장 10월16일 개장 예정
새부산병원∼물레병원 구간 저녁 7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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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물로 떠오른 '부평깡통야시장'에 이어 또 다른 상설야시장이 초량이바구길에 생긴다. 동구는 초량이바구길 새부산병원∼물레병원 120m 구간에 '초량이바구야시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초량이바구야시장은 오는 10월16일 개장 예정. '부평깡통야시장'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이 돌아온 사례가 있는 만큼 초량이바구야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바구야시장은 오는 10월16일 열리는 차이나타운 축제와 연계해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후 매일 오후 7시부터 밤12시까지 야시장을 열 방침이다. 총 25개의 매대가 들어선다.
이바구야시장에서는 전통음식과 다문화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평깡통야시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문화공연을 더한다. 부산 예술인, 대학생과 연계해 1일 1회 이상 공연, 퍼포먼스, 이벤트 등의 소규모 축제를 펼친다. '맛(음식)', '멋(쇼핑)', '흥(공연)'이 있는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인근 주민과 상인들도 야시장 개장을 환영하고 있다. 야시장 운영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야시장이 문을 연 시간 동안 해당 구간을 차량통제'한다는 질문에 주민 83.7%가 찬성한 것. 또 자율적으로 야시장 주변을 청소하고, 방문객들의 주차 안내 등 야시장 운영을 적극 돕기로 했다.
야시장은 청결하고 질서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야시장 상인을 상대로 친절교육과 위생관리교육을 지속해서 벌인다. 질서 유지 의무 등 관련 규정을 3회 이상 위반하면 다른 업체로 대체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한다. 또 야시장 상인들은 유니폼 입고 판매음식에 실명을 표시하는 등 전통시장의 낡은 이미지를 벗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초량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야간관광 명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5-08-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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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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