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 순항, 1월 실적 작년보다 28% 증가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출 크게 늘어 …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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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부산 수출이 순항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에 따르면 1월 부산지역 수출액은 12억8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 수입액은 1년 전보다 7.1% 증가한 12억5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천4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지역 주력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9.8% 늘어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자동차부품(67.0%)과 항공기부품(11.0%) 등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원동기(-7.4%), 주단강(-4.4%)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자동차는 프랑스(113.2%), 호주(202.8%)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멕시코(-20.9%), 콜롬비아(-10.1%) 등 남미 국가로의 수출은 다소 줄었다. 자동차부품은 UAE(430.8%), 브라질(244.4%), 캐나다(118.4%), 멕시코(113.2%), 중국(57.5%)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은 미국이 1년 전에 비해 107.4%나 대폭 늘어났다. 인도(135.2%), UAE(110.4%), 중국(49.5%) 등 아시아 지역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본(-4.6%)과 러시아(-33.1%)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대미국 수출 1위 품목은 승용차(1억2천700만 달러), 대중국은 자동차부품(2천260만 달러), 대일본은 철강선(670만 달러)이었다.
부산의 1월 수출액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11위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경남(50.1%)·세종(32.7%)·충북(32.0%)에 이어 4위. 1월 부산지역 수입은 수출용 원자재(-7.0%), 내수용 원자재(-3.6%)는 줄어든 반면 자본재(21.4%), 소비재(21.9%)는 증가했다.
서욱태 무협 부산본부장은 "르노삼성차의 증산 효과에 힘입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지역 주력품목 수출이 확대돼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르노삼성차의 로그 확대 생산 등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수출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부산 수출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3-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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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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